폴더블폰은 접을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60도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되어 사용자 경험이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디스플레이의 구조적 개선과 새로운 소재의 적용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폴더블폰의 발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의 구조와 원리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는 유연한 특성을 지닌 OLED 패널을 사용하여 접었다 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얇고 유연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형태의 폼팩터를 구현할 수 있으며, 접는 방식에 따라 인폴딩(In-Folding)과 아웃폴딩(Out-Fold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폴딩 방식은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형태로, 내구성이 우수하여 현재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웃폴딩 방식은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더 큰 화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곡률’입니다. 곡률이란 디스플레이를 접을 때의 곡선 정도를 의미하며, 곡률이 낮을수록 디스플레이를 더 작게 접을 수 있어 제품의 두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의 두께를 줄이고, 적층 구조를 최적화하여 접는 부분에 가해지는 응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층과 층 사이에 사용되는 점착제는 높은 연신성과 복원력을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 때 발생하는 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커버 윈도우(Cover Window) 기술이 적용됩니다. 초기에는 폴리이미드(PI) 필름과 같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UTG(Ultra-Thin Glass)와 같은 초박형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내구성과 투과율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디스플레이의 UTG는 두께가 약 30μm로, 일반적인 유리보다 훨씬 얇지만 높은 강도를 유지하여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합니다.
최신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최근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단순히 한 방향으로 접는 것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플립’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인폴딩과 아웃폴딩을 모두 구현하여, 제품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접은 상태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뿐만 아니라, 슬라이딩하여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은 접힌 상태에서는 11인치 크기이지만, 펼치고 슬라이딩하면 최대 17.3인치까지 확장되어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360도 폴더블 OLED를 개발하여, 앞뒤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양방향 폴딩을 제공하며, 20만 번의 상온 양방향 폴딩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매우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도 5만 번 이상의 폴딩 테스트를 진행하여 신뢰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폴더블폰의 미래 전망과 과제
폴더블폰은 그 혁신성과 편의성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의 디바이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17인치 폴더블 OLED는 펼쳤을 때 4:3 비율의 모니터나 태블릿으로, 약간 구부렸을 때는 3:2 비율의 12.3인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폴더블폰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존재합니다. 우선,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더욱